오늘 한국과 상대할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축구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C조 승점 9위로 1위이고
다음달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 진출여부가 확정됩니다.
지난번에도 승리한 경험이 있어 20년만에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을 것으로
확실시 됩니다.
현재 모로코는 바무, 엘, 카두리, 엔네시리, 부팔, 카셀라곤잘레스
멘딜, 페달, 엘카오타리 등의 주전공백이 있지만 실제 주축선수라
할 수 있는 마히, 지예크, 벨한다, 디라르, 베나티아 등이 선발출전
예상되고 있어 한국팀이 쉽게 승리를 거두기 어려워 보입니다.
모로코는 한국과 달리 르나르 감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전부터 지금까지
쭉 팀을 이끌면서 다양한 재능들을 조직력의 팀으로 잘 이끌고 있는
완성도 있는 팀입니다. 최근 5경기 무패를 기록중이기도 한 팀입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1승 상대라고 주접떨던 홍명보와
대한민국 축구 관련 언론 축협등이 모로코 전력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건방지게 이길 수 있는 해볼만한 상대라는 생각을 하고있고
러시아전의 패배를 만회하고 국민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모로코에게도 대 참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해온 역사 이래 한국은 항상 수비에 대한 문제가 암같은 존재였는데
이번에는 더더욱 허접한 수비조무사들이 선발되어 수비라인을 채우고 있기 때문에
알제리의 현란한 기술과 스피드를 앞세운 선수들에게 농락당하는 것은 기본문제이고
러시아가 사실상 경기를 손 놓아버린 10분사이 들어간 골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한국공격수들에게 상대 골망을 흔드는건 미션임파서블보다 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스위스에서
펼쳐지고 지난 러시아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